단식을 마치고 집에 온지 15일이 지나고 있다. 원래는 엄마랑 10일을 할려고 했는데
엄마의 병원스케쥴 때문에 7일 밖에 못있어서 진짜 아쉬웠다. 원장님이 전화로 알려주신대로 보식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이것저것 매일매일 해서 빠진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단식은 무엇보다 엄마가 무척
좋아하셨다. 지금도 출국하기 전에 시간만들어서 몇일이라도 더 가있고 싶어하신다.
15년전에 원장님이 학교도 안가고 엄청 문제아였던 나를 진로상담을 해주셔서 뉴질랜드에 오게 되었는데
엄마는 지금도 그걸 너무 고맙게 여기신다. 앞으로 15년뒤에도 원장님이 단식원을 계속 하셨으면 좋겠다.
그때는 파파할머니가 되있을 엄마랑 같이 다시 한번 또 청목을 방문하고 싶다.